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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9  조이시애틀뉴스
삼성, 미국 시장서 스마트 냉장고에 광고 도입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패밀리허브(Family Hub)’ 스마트 냉장고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킹5뉴스가 19일 전했다. 이번 조치는 가정용 프리미엄 가전제품에까지 디지털 광고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삼성은 이번 주 발표를 통해 “미국 내 일부 패밀리허브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모션 및 맞춤형 광고’를 시험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가사 관리와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으로, 가격대는 1,800달러에서 3,500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다.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탑재된다는 사실에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광고는 냉장고 화면이 대기 상태일 때 ‘커버 스크린’에 표시되며, 사용자가 광고를 닫으면 동일한 광고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광고를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아트 모드나 사진 앨범을 표시할 때는 광고가 나타나지 않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광고와 관련된 소비자 상호작용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는 한 레딧 이용자가 새 이용약관에서 광고 관련 내용을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이후 IT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가 이를 보도했다.

삼성의 이번 시도가 소비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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