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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3  조이시애틀뉴스
살벌한 불체자 단속...시카고서 체포 저항 이민자 사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12일 시카고 교외 프랭클린 파크에서 체포를 피하려 차량으로 돌진한 남성을 사살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요원들이 난폭운전 전력이 있으며 불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남성을 체포하려 했으나, 그가 지시에 불응하고 차량을 몰아 요원들에게 돌진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한 ICE 요원이 차량에 치이고 끌려가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ICE와 현지 당국에 따르면, 부상한 요원과 용의자는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용의자는 결국 숨졌다. 사망자는 실베리오 비예가스-곤살레스로 신원이 확인됐다. ICE는 총격을 가한 요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시카고와 일리노이주의 ‘이민자 보호 정책(일명 생추어리 정책)’을 정조준한 연방정부의 대규모 단속 작전 ‘미드웨이 블리츠(Midway Blitz)’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며칠간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프랭클린 파크는 시카고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9km 떨어진 히스패닉 다수 거주 지역으로, 사건 발생 직후 FBI 요원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민자 옹호 단체들과 지역 관계자들은 사망한 비예가스-곤살레스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고 밝혔으며, 유가족과의 연락도 아직 닿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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