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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9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시애틀총영사관은 최근 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한인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은 발신번호를 조작해 실제 총영사관 번호(206-441-1011~4)로 전화가 걸려오는 것처럼 속이며, 대검찰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현석 사건담당 영사는 조이시애틀뉴스와의 통화에서 "특히 어제, 오늘 심하다"면서 "이같은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고 상대방의 요구에 응해 총영사관을 찾아온 한인도 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이 신뢰를 주기 위해 문제 해결을 위해 총영사관으로 나오라는 말까지 한다는 것이다. 

범죄 수법으로는 전화 수신자의 이름을 언급하며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행위, 총영사관 직원을 사칭(예: ‘서민제 영사’)하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협박, 텔레그램 설치를 강요하고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만드는 행위, 금융정보나 해외 계좌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 확인됐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가짜 구속영장이 보여지도록 조작한다는 것이다. 

총영사관은 “대한민국 경찰, 검찰, 총영사관 등은 텔레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며, 전화나 이메일로 절대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나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즉시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알려 추가 피해를 예방해 달라는 안내도 했다. 

▲시애틀총영사관 긴급전화: 206-947-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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