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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2/28  조이시애틀뉴스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은 듯"


인도네시아 당국이 지난 28일 싱가포르로 향하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와 관련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편 QZ8501의 추락을 기정 사실화했다. 그는 그러나 “예비 추정 결과이며 수색 결과에 따라 더 전개될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여객기의 실종과 관련해 기상악화를 이유로 여객기 조종사가 고도상승을 보고했으나 관제탑에서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에어아시아기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이륙한지 42분 만(오전 6시 13분)에 기상악화를 이유로 고도를 올리겠다고 자카르타 관제탑에 요청한 뒤 항로를 변경했다. 구름 형성과 폭풍우를 이유로 에어아시아기는 3만 2000피트 상공에서 3만8000피트(1만1582m)로 상승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 뒤 6분 후 교신이 두절됐다.


관제탑이 처음에는 에어아시아기 조종사측에 ‘오케이’ 사인을 보냈지만 곧 인근의 다른 항공기들, 즉 교통량을 이유로 결정을 번복했다고 WP는 전했다. 실종된 에어아시아기의 항공 루트 주변에는 6대의 항공기가 운항 중이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함정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벨리퉁섬 탄중판단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 사이 자바해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잔해를 찾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전날 C-130 수송기를 보낸 데 이어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호주 정부 역시 초계기 1대를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으며 이밖에 실종 여객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사도 조사를 도울 전문가 2명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했다.


한편 이 여객기에는 인도네시아인 149명, 한국인 3명, 영국인 1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승객 3명은 여수제일교회 소속 파송 선교사 일가족으로 박성범 씨와 아내 이경화 씨, 생후 11개월 된 딸 박유나양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비자 연장을 위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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