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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5  조이시애틀뉴스
“꿈 크게 가져라”…시애틀 청년들 창업 도전 '열기'

시애틀 지역 청년과 청소년들이 의류 매장부터 수제 양초, 네일 제품, 레모네이드 판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부족한 자금과 복잡한 행정 절차, 높은 사업 비용이 걸림돌이지만 직접 사업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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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타임스는 25일 사우스센터몰 의류·신발 매장 ‘허스(Hearth)’의 루크 준(23) 대표 등 지역의 젊은 창업자들을 소개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준 대표는 재학 중이던 2022년 형제들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자 등록과 연방 고용주 식별번호(EIN) 발급 방법조차 몰라 하나하나 직접 찾아 배웠다. 허스는 이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매장 3곳을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사우스센터몰 매장은 전 시애틀 시호크스 스타 마숀 린치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젊은 창업자들의 도전이 모두 순탄한 것은 아니다. 연방 센서스국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유급 직원 없이 사업을 운영하는 25세 미만 사업주는 약 2만8,500명으로, 전체의 약 5%를 차지했다. 전국 비율인 5.5%보다 낮으며, 2021년 정점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경제·청소년 지원단체들은 창업 의지보다 기회의 부족을 문제로 지목한다. 초기 자금과 인맥이 부족한 데다 세금과 행정 절차를 익혀야 하고, 학업과 과외활동까지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애틀 캔들 걸’을 운영하는 케일리 그랜(19)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13세의 나이에 양초 만들기를 시작했다.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던 양초가 사업으로 발전했고, 어머니와 함께 디퓨저와 실내 방향제로 제품군을 넓혔다.

현재 워싱턴주 페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사업을 병행하는 그랜의 꿈은 자신의 매장을 여는 것이다. 하지만 높은 임대료와 원자재 가격이 부담이다. 그는 “지금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알링턴의 애덜린 스미스(16)는 14세 때 수작업 네일 제품 브랜드 ‘더 글로 매니’를 시작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현재 미국 25개 이상 주와 캐나다에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동생 밀라(13)도 올해 머리 땋기와 반짝이 장식 서비스를 시작해 언니와 함께 생일파티와 행사에 참여한다.

터퀼라에서는 조딘 투아니(12)가 하와이식 레모네이드 사업 ‘청키 레몬’을, 남동생 조사이아(7)는 장난감 판매 사업 ‘사이아앤코’를 운영하고 있다. 부모는 사업을 통해 자녀들에게 책임감과 돈의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딘이 또래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은 간단하다.

“꿈을 크게 가지세요. 마음먹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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