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여대생 2명에게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코카인이라고 속여 투여한 뒤, 의식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남성 2명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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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5 뉴욕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모이세스 프레이레와 브라이언 페랄타 카브레라를 마약 유통 공모 및 사망·중상해 유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프레이레는 맨해튼의 한 대학 기숙사를 찾아가 여대생 2명에게 코카인이라고 속인 펜타닐을 제공했다. 두 여성이 약물에 의해 의식을 잃자 이 가운데 한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프레이레는 여성들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약 45분 동안 사진을 촬영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학교 보안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도 여성들이 술에 취해 쓰러졌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성폭행 피해 여성은 3월 21일 숨졌다. 검시관은 사망 원인을 급성 펜타닐 중독으로 판정했다. 다른 여성은 의식을 회복해 퇴원했다.
검찰은 프레이레가 여성들을 마약에 중독시키려 했으며, 페랄타 카브레라는 펜타닐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피고인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에는 각각 최소 20년의 징역형이 규정돼 있다.
뉴욕 경찰과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난했다. DEA 관계자는 대학이 젊은이들이 배우고 꿈을 키우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취약한 상황을 악용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두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법원 기록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변호인 측 발언에 따르면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 기숙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고인들은 앞서 제기된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으며, 추가 기소된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법정에서 답변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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