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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0  조이시애틀뉴스
캘 롤리, 시즌 홈런 신기록 세우며 매리너스 승리 견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캘 롤리가 구단의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를 넘어서는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롤리는 57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매리너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4로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승리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2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선발 조지 커비는 6이닝 동안 안타 5개만을 허용하고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리너스는 이번 경기 승리로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올 시즌 시리즈 우위를 확정지었다.

9회 초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 가 제이크 마이어스를 맞히고 제레미 페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빅터 로블레스의 다이빙 캐치가 병살로 이어지며 경기를 끝냈다. 무뇨스는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했다.

매리너스는 3회 롤리가 프람버 발데스의 시속 95.5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월 펜스로 넘기며 3-0 리드를 잡았다. 이 홈런으로 롤리는 그리피가 1997년과 1998년 기록한 56홈런을 넘어섰다.

경기는 7회까지 매리너스의 완승 흐름이었으나, 2사 만루에서 페냐가 카를로스 바르가스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6-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 불펜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발데스(12승 11패)는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 4볼넷으로 부진하며 시즌 4연패에 빠졌다. 5회에는 판정에 항의한 휴스턴의 조 에스파다 감독과 타격 코치 트로이 스니트커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매리너스는 최근 14경기에서 13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2번 시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5연패에 빠지며 3번 시드로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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