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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8  조이시애틀뉴스
JBLM 블랙호크 헬기, 올림피아 인근 추락…4명 탑승

타코마에 소재한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 소속 MH-60 블랙호크 헬기가 17일 밤 올림피아 서쪽 서밋레이크 지역에서 추락해 군과 소방 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MH-60 블랙호크 헬기

미 육군의 신시아 스미스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기는 정기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탑승자는 육군 소속 장병 4명이다. 현재 이들의 구체적인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루이스-맥코드 기지 그레이 비행장의 관제사들이 이날 오후 9시경 헬기와 교신이 두절되자, 서스튼 카운티 셰리프국은 즉시 수색에 나섰다. 같은 시각, 인근 주민들로부터 “헬기 소음 후 큰 충돌음이 들렸다”는 911 신고가 잇따랐다.

데릭 샌더스 대원는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이 추락 현장이 불길에 휩싸여 접근조차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불길이 너무 뜨거워서 신발 밑창이 녹을 정도였다”며 구조 활동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산림으로 번져 약 1에이커 규모로 확산됐다. 워싱턴주 천연자원부(WADNR)는 즉각 인력을 투입해 군 및 소방 당국과 함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WADNR은 추가 장비와 인력을 18일 오전에 현장에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보나빌 전력청(BPA)은 현장 인근 송전선이 17일 오후 8시 40분경 끊기며 화재가 발생했으나 고객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의 가디언 1 헬기와 JBLM 특수구조대도 현장에 투입됐으며, 지역 응급구조팀과 함께 합동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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