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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5  조이시애틀뉴스
[속보] 한국 정부 “현대차 조지아 공장 급습에 유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조사국(HSI)이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 다수의 한국 국적자를 체포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에 공식적으로 “우려와 유감”의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NBC뉴스가 5일 보도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이날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주한 미국대사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ICE는 이번 단속이 “불법 고용 관행과 기타 중대한 연방법 위반에 대한 수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SI 조지아지부장 스티븐 슈랭크는 “수백 에이커 규모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현장은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 메타플랜트 부지로, 약 1,400명의 인력이 투입된 조지아 최대 규모 제조 프로젝트 중 하나다. NBC뉴스가 확인한 영상에는 단속 요원들이 건설 현장에 들어와 수색 영장을 제시하며 “즉각 작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요원들이 미국 시민 여부를 묻고 신분 확인을 했다”고 NBC뉴스에 증언했다. 다른 영상에는 근로자들이 줄지어 서서 질문을 받고 가방을 검사받는 모습도 공개됐다.


현대차 대변인 마이클 스튜어트는 성명을 통해 “법 집행 기관과 협조하고 있으며 노동 및 이민 관련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합작사 HL-GA 배터리도 “당국 조사에 전면 협조 중이며 이를 위해 공사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몇 명이 체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슈랭크 지부장은 “다수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수백 대의 차량과 험비, 대형 버스가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현대차가 미국 내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부터 2028년까지 26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약 2만5천 개의 직접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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