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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4  조이시애틀뉴스
이민국, 조지아 현대차 공장 급습…450명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 서배나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메가플랜트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등 450명을 체포했다.

현대차가 조지아주 서배나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메가플랜트

현지 방송사 WSAV 보도에 따르면 4일 오전, 수백 대의 경찰 차량과 험비가 기아 로드 일대에 집결한 가운데 대형 버스가 공장 부지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미 연방주류·담배·총기관리국(ATF)은 같은 날 저녁, 작전 과정에서 450명이 검거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단속으로 현대차 메가사이트 일부가 폐쇄됐으며,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단속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세부 사항은 기소장에 의해 봉인돼 있다”며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HL-GA 배터리 컴퍼니 측은 성명을 통해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공사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주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AFL-CIO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본 브룩스 주 노총위원장 는 성명을 통해 “이번 단속은 이민자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정치적 행위”라며 “매일 생명을 걸고 일하는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구금하는 것은 노동자와 가족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브룩스 위원장은 또 “이 공사 현장에서 이미 여러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연방정부가 해야 할 일은 노동 안전과 권리 강화를 위한 감독이지, ICE의 단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FL-CIO는 “조지아 노동운동은 이번 단속으로 표적이 된 모든 노동자와 함께한다”며 “노동자들을 갈라치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AFL-CIO는 조지아주 최대 노동 연맹으로, 수십만 명의 노조원을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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