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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0/23  조이시애틀뉴스
한미교육문화재단, 25만달러 모금 '역대 최고'

워싱턴주 최대 한글학교인 시애틀과 벨뷰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이 22일 벨뷰 웨스틴호텔에서 개최한 제24회 모금행사에서 역대 최고인 25만달러를 모금했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온 켈리 아라마키 벨뷰교육감이 연설하고 있다.

알래스카에서 진료활동을 했던 은퇴의사 이회백씨가 10만달러를 쾌척해 참석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자동차용품 생산업체 퍼스텍의 이제선 회장도 연초에 1만달러 등 2만달러를 기부했고 형제교회도 1만달러를 전달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제니퍼 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27년전 설립 당시와는 상황이 현저히 달라져 이제 그것만이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비전과 각오로 학생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축사에서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글학교"라고 치켜세우고 "이제 워싱턴주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중고등학교는 8곳에 달하고 미국에서 한국어는 일본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배우는 아시안 언"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창발 서밋테크행사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는 서 총영사는 "기조연설자로 나온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UCLA)는  6살때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공학자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도 부모의 격차보다 더 무서운 것은 '꿈의 격차'라는 말을 했다"면서 한인 자녀들이 큰 꿈을 안고 이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들이 격려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온 켈리 아라마키 벨뷰교육감은 자신은 벨뷰에서 태어나 뉴포트고교를 나온 벨뷰 토박이로 일본인 4세이자 한인 2세라고 소개했다.  그는 "매년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스터핑과 함께 스시, 사시미, 잡채, 김치가 식탁에 올라오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라마키 교육감은 어머니 장영순씨는 미국에 이민와서 영어를 열심히 배웠지만 유명한 배우 짐 켈리 이름을 따서 지어준 자신의 이름 '켈리'를 어머니가 제대로 발음하는데 몇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려 노력했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해 어머니를 실망시켜드렸는데 지금은 그때 한국말을 배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도 했다. 

그는 벨뷰교육구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27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산증인으로 재단 이사장도 지낸 윤부원 이사에 따르면 시애틀 캠퍼스는 450여명 그리고 벨뷰 캠퍼스는 560여명 등 모두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해 공부하고 있지만 교실 부족으로 인해 1백여명은 대기명단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윤 이사는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는 미주에서 가장 큰 한글학교로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고문인 김재훈 박사, 학부모인 2세 제니퍼 손 이사장 등의 탁월한 리더십과 학부모인 1-2세 이사진, 교계, 한인사회 그리고 시애틀총영사관이 적극 도와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모금행사는 시애틀한인회, 대한부인회, 한인상공회의소,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여성부동산협회, 이대동문회 등 많은 한인단체, 형제교회와 온누리교회 등 교계 그리고 유니뱅크, 뱅크오브호프, 우리뱅크 등 다수의 한인 기업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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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온 켈리 아라마키 벨뷰교육감이 연설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온 켈리 아라마키 벨뷰교육감이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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