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6.10.16 (금)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www.joyseattle.com/news/65255
발행일: 2026/10/15  조이시애틀뉴스
[속보] 오리건 초등학교서 어린이 3명·교사 피살

오리건주 벤드의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15일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고 벤드 경찰이 밝혔다. 범행 용의자인 16세 청소년도 학교 안에서 지역 주민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총격으로 어린이, 교사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오리건주 벤드의 실버레일 초등학교 (chatGPT image)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어린이들은 각각 5세, 8세, 11세다. 이와 별도로 7세 학생과 54세 교사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두 사람 모두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보도에서는 사망자가 5명으로 추정되면서 용의자 포함 여부가 불분명했으나, 경찰의 후속 발표로 어린이·교사 등 피해자 4명과 용의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크랜츠 벤드 경찰국장은 브리핑에서 어떤 말로도 이번 참사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사건은 이날 낮 12시 59분께 시작됐다. 학교 밖 차량에 있던 한 신고자는 긴 총을 든 사람이 자신을 향해 여러 차례 총을 쐈다고 911에 알렸다. 이후 학교 밖에서 차량을 향해 총격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 등 수십 건의 전화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잠겨 있던 학교 출입문에 총을 쏜 뒤 강제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오후 1시께 현장에 출동했다.

벤드에 거주하는 16세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한 직후 학교 안에서 지역 주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주민은 용의자가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뒤따라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의 신원과 구체적인 대응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사건 내용을 보고받은 법 집행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어머니가 구입한 펌프액션 산탄총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총기 입수와 보관 경위 등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벤드 경찰은 용의자가 해당 학교나 교내 인물과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실버레일 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학생 400여 명과 교직원 약 40명이 생활하는 학교다.

학교는 사건 직후 봉쇄됐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교외 교회로 이동해 가족들과 재회했다.

스티븐 쿡 벤드라파인 교육구 교육감은 다른 지역에서나 듣고 자신들의 지역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던 참사가 현실이 됐다며 충격을 전했다.

교육구는 다음 날인 16일 금요일 모든 학교의 수업과 학교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실버레일 초등학교에는 향후 며칠간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다.

지역사회는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이날 저녁 드레이크 공원에서는 추모 집회가 열렸으며, 16일에는 데슈츠 중앙도서관에 위기상담 전문가들이 배치돼 슬픔과 충격을 겪는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벤드가 포함된 지역구의 재넬 바이넘 연방하원의원은 지역사회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넘 의원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미술 활동을 하고 친구를 사귀어야 할 나이에 총격을 피해 숨고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게 됐다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워싱턴주의 수전 델베네 연방하원의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학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나 코텍 오리건 주지사는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했다. 또 용의자를 뒤쫓아가 총격을 저지한 주민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당시 행동으로 무거운 정신적 부담을 겪을 수 있는 그 주민에게도 위로의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l   About Us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