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 등이 주최한 한인 행사에 자주 참석해 주정부 정책 등을 소개하며 한인사회와 소통해온 킴 사우어(Kim Sauer) 씨가 레이시 시의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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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시 시의원에 선출된 킴 사우어 씨가 시의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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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사우어 레이시 시의원 |
21일 올림피언 보도에 따르면 레이시 시의회는 20일 밤 사우어를 공석인 시의원 자리에 선임했다. 서스튼 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사임한 닉 더닝의 후임이다. 사우어는 표결 직후 데이브 슈나이더 시 법무관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공석에는 모두 29명이 지원했다. 시의회는 당초 20명을 면접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과 질병 등으로 4명이 불참하면서 16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일정은 오후 9시 45분께 마무리됐다.
시의회는 면접 후 후보를 11명, 7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 4명을 표결에 부쳤다. 사우어는 시의원 6명 가운데 과반인 4명의 지지를 가장 먼저 확보했다. 앤디 라이더 시장과 맬컴 밀러 부시장, 캐럴린 콕스·마렌 터너 시의원이 찬성했으며 레니 그린스타인·라이언 시우 시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사우어는 면접에서 다른 의견을 경청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꾼 경험으로 워싱턴주 기본소득 타당성 연구 참여를 꼽았다.
그는 스스로 일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이 강해 처음에는 조건 없는 현금 지원이 낭비이며 근로 의욕을 떨어뜨릴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자료를 깊이 살펴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사우어는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초기 비용을 훨씬 웃도는 경제·사회적 혜택을 낳는다는 점을 배웠다”며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강조했다.
예산 삭감이나 사업 종료 같은 어려운 결정에서는 투명성과 합의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 주민이 함께 논의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 소통에 대해서는 기존 인맥을 넘어서는 꾸준한 노력을 약속했다. 사우어는 “직접 다가가 묻고, 듣고, 소통해야 한다”며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주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존중받는다고 느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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