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00명 선을 훌쩍 뛰어 넘은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부산·경남까지 영남권 전체로 번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261명으로 전날 대비 25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259명 중 105명은 경북에서 확인됐으며 대구에서도 93명이 추가됐다. 인근 지역인 부산과 경남에서도 각각 46명과 12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세가 영남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울산에서도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 수도 이날 1명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사망자는 신천지 교인인 114번 환자(73세 남성)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을 거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이송돼 호흡기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온상지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에 대한 방역 대응을 이날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5일 신천지 총회 본부로부터 확보한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이날 각 지자체로 전달했다.
중대본으로부터 명단을 입수한 각 지자체는 이르면 27일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신도별로 증상유무 확인 작업에 나선다. 중대본은 이 과정에서 확인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한 후 자택방문 및 검체 채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확보된 신천지 교인 전체 명단에 대한 시도별 분류작업을 거쳐 해당 지자체에 배포했다”며 “각 지자체는 이르면 내일(27일)부터 진단검사, 유증상자 자가격리 등의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소망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신도가 나왔다.
26일 소망교회는 홈페이지 긴급 공지를 통해 "25일 안양에서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21일 발현증상이 나타나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확진 판단을 받은 이분은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고 밝혔다.
이 교인은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2일 귀국했으며, 지난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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