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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한식 맛집 ‘레벨’, 16년 만에 폐업

시애틀 프리몬트 지역에서 현대적인 한식으로 사랑받아 온 유명 레스토랑 ‘레벨(Revel)’이 16년 만에 문을 닫는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한인 스타 셰프 레이철 양과 남편이자 사업 파트너인 세이프 치르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2월 20일을 끝으로 레벨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한인 스타 셰프 레이철 양이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 ‘레벨(Revel)’이 오는 12월 중순 문을 닫는다. (Photo courtesy of Revel)

타임스는 2010년 문을 연 레벨은 한국 음식에 현대적인 조리법을 접목한 퓨전 한식당으로, 김치 삼겹살전과 갈비 덮밥, 한국식 해장국 등을 선보이며 시애틀의 대표적인 인기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개방형 주방과 활기찬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었으며, 시애틀에서 한식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레이철 양 셰프는 남편과 함께 2007년 한식 기반의 고급 레스토랑 ‘줄(Joule)’을 개업했으며, 미국 요식업계 최고 권위의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한식 요리책(My Rice Bowl: Korean Cooking Outside the Lines)도 출간했다.

레벨은 2018년 건물 재개발로 사우스레이크유니언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2020년 1월 프리몬트의 기존 위치로 돌아오는 등 여러 변화를 겪었다.

두 사람은 폐업 발표에서 “레스토랑의 문을 닫는 일이 슬픈 결말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가슴 아픈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폐업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레벨은 마지막 영업일까지 던지니스 크랩 국수와 양고기 요리 등 지난 16년 동안 사랑받았던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레벨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기존의 인기 한식 레스토랑 줄(Joule)은 계속 운영된다.

레벨의 폐업은 시애틀 외식업계뿐 아니라 한식의 가능성을 넓혀온 한인 요식업계에도 아쉬운 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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