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김밥 생각이난다는 딸아이의 얘기를 들으며 김밥을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딸아이가 아이키우랴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랴 넘 바쁘게 사니) 도저히 시간이 허락칠 않다가 오늘 아침부터 2시까지 교육받고 와서 저녁 5시부터 2시간 동안 만들은 김밥 마침 어젯밤 대충 준비해놓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우리집 김밥은 설탕이 전혀 안들어가는데 약간 단맛이 나는 듯하다. 이유는 어제 저녁 당근을 채썰어 콩나물을 삶은 물에 소금으로 간을 하여 당근을 하룻밤 재워놓았고 시금치도 데쳐서 소금하고 참기름으로 미리 준비해 놓고, 어묵을 준비해서 먼저 끓는 물에 한번 데친 다음 준비해 놓은 양념간장 다린것(간장에 망고, 무, 양파, 생강, 마늘을 넣고 다려 놓은것)과 물과 해바라기씨 기름을 섞어서 약간만 조려내기 때문이다.
역시 이미테이션 크랩스틱도 양념간장과 물을 섞어서 살짝 조려내고. 가장 중요한 밥을 지을때 엊저녁 미리 담그어 놓은 쌀에 적당한 야채육수를 넣고 밥을 했다.
▲우리집 야채육수 요리법:
들통에 물을 끓이기 전 무 한개, 당근 다섯개, 양파 4개, 버섯 런치백으로 3개, 샐러리 한단, 굵은 파 두단, 마늘 두 주먹을 넣고 하룻밤 은근한 불에 끓인면서 밤새 조린 후 다음날 아침 흐물해진 건더기는 거름통에 넣어서 삭혀서 야채 밭에 주고 국물은 식혀서 두부 먹고 남은 두부통에 부어서 트레이에 놓고 그대로 얼려서 미역국이나 된장찌개나 요리를 할 때 하나씩 꺼내어서 사용.
우리집 김밥 먹고나면 다른 김밥은 먹을 수가 없다는 우리 가족들의 칭찬에 엄마는 신이 나서 뭘 더해줄까? 살피고 이번엔 미니김밥으로 손녀 입에 쏘옥 들어가게 많들어 놓았더니 우리 아가 이쁜 입으로 오물오물 너무 이쁘게 먹는다.
하무니 야미!
레지나 채
소셜워커,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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