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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7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에너지 효율 상위권...생활비 절약에 도움

워싱턴주가 미국에서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높은 주택 에너지 효율성과 자동차 연료 효율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고 타코마 뉴스트리뷴이 1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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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금융 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전국 에너지 효율성 조사에서 워싱턴주는 전국 4위에 올랐다. 1위는 캘리포니아였으며 버몬트, 뉴욕에 이어 워싱턴주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본토 48개 주를 대상으로 주택과 자동차 부문의 에너지 효율성을 비교한 것이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조사에서 제외됐다.

월렛허브는 에너지 효율이 단순히 환경 보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계의 생활비 절감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가정은 매년 최소 2,000달러를 전기·가스 등 각종 유틸리티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여기에 자동차 연료비까지 더하면 에너지 관련 지출은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조치를 통해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에너지부의 분석이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가는 “에너지 효율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하는 전기, 가스, 석유 등 에너지의 양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순위는 크게 주택 에너지 효율과 자동차 에너지 효율 두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주택 에너지 효율은 주민 1인당 주거용 에너지 소비량과 연간 기온도일(degree days)을 비교해 계산했다. 기온도일은 난방이나 냉방을 위해 에너지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동차 에너지 효율은 주민 1인당 연간 주행거리와 실제 소비한 휘발유 양을 비교해 산출했다.

1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는 종합 점수 84.19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 에너지 효율은 전국 3위, 자동차 에너지 효율은 2위로 평가됐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상위권 주들은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과 건축물, 대중교통 이용 환경,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자동차 이용 등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과 벨뷰 등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지역의 경우 자동차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워싱턴주의 높은 에너지 효율 순위는 환경 측면뿐 아니라 전기·가스·자동차 연료비 등 가계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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