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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7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서 ‘노 킹스’ 집회…수천 명 운집


17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린 ‘노 킹스(No Kings)’ 집회에 수천 명이 모여 투표 참여와 시민권 보호를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 성격에서 한발 나아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비당파적 시민 참여 행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웨스트레이크 파크에 모인 뒤 4번가를 따라 시애틀 센터까지 행진했다. 행진 과정에서 ‘ICE Out’, ‘Free Palestine’ 등의 구호가 등장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각종 피켓도 눈에 띄었다.

시애틀 센터에서는 행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표권과 선거 보호,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투표 박람회(Voting Fair)’가 열렸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절차,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시애틀·킹카운티 NAACP와 킹카운티 선거관리국, 유권자 보호연합 등 시민단체들도 행사에 참여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방법과 투표용지 확인 절차 등을 설명했다.

시애틀·킹카운티 NAACP의 헤이워드 에번스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명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 관한 것”이라는 취지로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당신의 한 표가 중요하다(Your vote matters)”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세금, 공공안전, 의료, 기후변화, 인권 등 정치가 일상생활의 여러 부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진행된 ‘노 킹스’ 집회의 일환이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 전국 여러 도시에서 열린 집회 역시 과거의 직접적인 정치 시위에서 벗어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기투표와 시민 참여 독려에 상당한 비중을 뒀다. 

워싱턴주에서는 이미 11월 3일 실시되는 본선거 투표용지가 발송됐다. 킹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은 즉시 작성해 반송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공식 투표함 또는 투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킹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투표용지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유권자는 확인이 필요하며, 11월 3일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공식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우편으로 보낼 경우에는 선거일에 우편 소인이 찍혀 있어야 한다. 또한 유권자는 온라인으로 자신의 투표용지가 접수되고 개표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애틀 경찰은 집회와 행진에 수천 명이 참가했지만 체포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집회는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한인 유권자들도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주소와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았다면 마감일을 기다리지 않고 일찍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킹카운티 선거국은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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