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시애틀지역위원회가 9일 턱윌라 라마다인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뉴욕, LA, 워싱턴DC, 시카고에 이어 미주에서는 5번째 결성된 시애틀지역위원회의 정병훈 위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늘푸른연대의 홍찬 대표 등 16명이 주축이 되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설립준비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홍찬 시애틀지역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6.15 공동선언 실천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등 지역의 지역위원회 대표들이 참석, 시애틀지역위의 출범을 축하해줬다.
이날 행사에서 신필영 미국위원장은 시애틀지역위의 홍찬 위원장과 박선희 공동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시애틀지역위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을 위해 남북해외가 참여하는 민족공동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전쟁을 막고 자주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모범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한 "시애틀지역위원회는 동포들이 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해 남북 교차방문 및 친선교류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결성식에 이어 북한 전문가인 김진향 개성공단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평화 체제를 향한 대장정'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 박사는 그동안 북한과 미국은 공포로 인해 실질적으로 전쟁을 끝내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오직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을 추구하고 있으며 일각에서 이에 대한 반대도 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말 북한이 미국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자 군사적 공포감을 느낀 미국이 북미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적 공포감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게된 것"이라고 강조한 김 박사는 북한의 국방비는 남한의 1/5에 불과하고 미국에 비해서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며 "북한은 결코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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