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커피는 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심장 건강과 당뇨병 위험 감소, 장수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여성건강전문지 '헬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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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이 마신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성인이 하루 최대 약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안전한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커피 3~4잔 정도에 해당한다. 다만 개인의 카페인 민감도에 따라 적정량은 달라질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뇌와 신경계를 자극해 졸음을 줄이고 집중력과 각성도를 높여준다. 특히 아침에 마시면 피로감을 덜 느끼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전 커피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카페인의 자극 효과가 근육 지구력과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적당한 커피 섭취는 심장질환,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및 부정맥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커피 원두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커피 자체가 심장질환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식습관과 운동,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 1~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 등 식물성 화합물이 인슐린 민감성과 혈당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커피에 무엇을 넣어 마시는지가 중요하다. 시럽이나 달콤한 크림이 들어간 커피 음료는 첨가당과 칼로리가 크게 늘어나 오히려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커피는 장의 움직임을 자극해 배변을 돕기도 한다. 커피가 위장관의 가스트린 분비와 장 수축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부 사람에게는 장을 지나치게 자극해 설사, 가스,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커피의 가장 대표적인 단점 중 하나는 수면 방해다.
카페인은 뇌에서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하기 때문에 잠들기 어렵게 만들고 깊은 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오후 커피 한 잔도 밤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카페인 섭취를 정오 무렵부터 줄이거나 더 일찍 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불안감이나 손떨림, 심장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불안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마신 뒤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자신의 몸이 보이는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커피는 치아를 변색시키고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마실 경우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커피의 산성 성분은 위산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속쓰림이나 위장 불편이 있다면 공복보다는 균형 잡힌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가 반드시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적당한 양의 커피는 각성 효과뿐 아니라 심장 건강과 당뇨병 위험 감소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와 연관돼 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하루 최대 400mg 정도의 카페인은 일반적인 성인에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다. 다만 커피 종류와 크기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잔 수만으로 섭취량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오후나 저녁 커피로 수면에 문제가 생기거나, 불안·두근거림·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결국 아침 커피 한 잔의 건강 효과는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어떻게, 언제 마시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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