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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조이시애틀뉴스
미군, 선거전날 이란 게슘섬 타격

미국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방어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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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란군이 미군 자산을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한 데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은 지난 9월 초 이란을 공격한 이후 대규모 군사작전을 자제해 왔으나, 현재도 수천 명의 병력을 이란 인근 해역에 배치해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세 번째 항공모함과 추가 병력도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중동 국가들은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경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이라크 민병대까지 개입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공격 중단과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란 역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에는 즉각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8개월 넘게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은 국제 에너지 시장과 미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부담한 전쟁 비용은 최소 470억 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이미 높은 생활비에 부담을 느끼는 워싱턴주 주민들과 한인 가정, 운송업 및 소상공인들에게도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공습이 제한적인 군사 대응에 그칠지, 중동 전면전으로 확대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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