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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3  조이시애틀뉴스
일본 젊은층, 데이팅앱 대신 ‘결혼 중개업체’ 찾는다

일본의 젊은층 사이에서 데이팅앱 대신 전문 결혼 중개업체를 찾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인 ‘오미아이(맞선)’가 현대적인 결혼 중개 서비스 형태로 되살아나는 모습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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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소셜 네트워크가 좁아진 데다 데이팅앱에서 흔한 잠수(고스트), 허위 프로필, 진지하지 않은 만남 등에 지친 젊은층이 보다 확실하고 효율적인 만남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28세 다이젠 야스다 씨도 “끝없이 매칭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만나는 과정이 지쳤다”며 결혼을 목표로 하는 사람을 만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결혼 중개업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업체인 IBJ는 회원에게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외모 관리부터 메시지 작성, 데이트 일정, 교제 과정까지 세밀하게 조언한다. 서로 만난 뒤에는 상담사들이 양측의 반응을 공유하며 결혼과 프러포즈까지 과정을 관리한다.

비용도 적지 않다. 업체에 따라 월 30~100달러, 가입비 650~1,300달러, 약혼 시 성공 수수료 1,300달러 등이 부과된다.

이 같은 결혼 중개 서비스의 부활은 저출산 문제와도 연결된다. 일본에서는 출산이 결혼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결혼을 늘리는 것이 출생률을 높이려는 정책적 관심과 맞물려 있다. IBJ는 최근 5년간 회원이 약 50%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보다 44% 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해 11년 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증가세를 기록했다. 앞서 결혼 건수도 2년 연속 증가했다.

전통적인 맞선이 사라진 자리를 데이팅앱이 채웠지만, 이제 일본에서는 다시 ‘사람이 직접 연결해주는 결혼’을 원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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