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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2  조이시애틀뉴스
벨칸토합창단, “추억과 감성 함께 나눈 감동의 무대”

추억과 그리움, 사랑의 기억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되살린 벨칸토합창단의 가을 음악회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벨칸토합창단은 지난 26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추억이 피어나는 곳’을 주제로 2026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사진=미디어한국

이수진 음악감독 겸 지휘자가 이끈 이날 공연은 단순한 합창 무대를 넘어 관객들이 젊은 시절과 가족, 고향, 사랑의 기억을 음악과 함께 되돌아보는 따뜻한 자리로 꾸며졌다.

1960년대 음악부터 가곡과 동요, 대중가요, 오페라, 재즈, 국악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곡들이 이어지면서 객석에서는 공감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 지휘자는 “관객들이 노래를 들으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고 서로의 감성을 나눌 수 있도록 곡을 선정했다”며 “노래를 사랑하는 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무대”라고 말했다.

1부에서는 ‘엄마야 누나야·섬집아기’를 시작으로 ‘오 대니 보이’, ‘도레미 송’, ‘넬라 판타지아’ 등이 연주됐다. ‘고향의 노래’와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묻어났다.

소프라노 전기정과 피아니스트 조혜경·조영웅의 특별무대도 공연을 풍성하게 했다.

2부에서는 이수진 지휘자가 직접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나서 합창단과 함께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를 열창했다. 가야금 연주자 최시내와 첼리스트 김형웅이 함께한 ‘아리랑’은 동서양의 선율이 어우러진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재즈 뮤지션 티모시 케네디의 ‘어텀 리브스’와 ‘마이 웨이’에 이어 ‘바램’, ‘가시나무’, ‘사랑을 위하여’,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익숙한 노래들이 펼쳐지면서 공연장은 추억과 감성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희망의 나라로’는 지나온 삶의 추억을 넘어 앞으로의 희망을 노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석주 단장은 “이번 공연이 각자의 삶 속 소중한 기억과 감정을 다시 피워내고 오래도록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후원으로 무료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는 노래를 사랑하는 단원들의 진심 어린 화음과 다양한 특별무대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가을밤의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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