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을 달래기 위해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사회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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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 퀸시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 AWS의 매트 가먼 CEO는 지난 2일 이같은 자금을 직업훈련,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주거·상업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3년 동안에도 데이터센터 지역사회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 확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물 사용량을 늘리며, 전기요금 상승과 환경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이 자기가 사는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도 최근 1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모라토리엄을 승인했다. 워싱턴주 의회에서는 올해 데이터센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됐지만 통과되지 못했으며, 내년 회기에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마존은 반대로 AI 인프라 확대가 미국의 경쟁력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아마존은 올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터 칩에 약 2,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 수요 증가도 주요 쟁점이다.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데이터센터가 오는 2030년 미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9.5~15.3%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추가 전력망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전력회사와 협력하고,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을 넘어서는 규모의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 목표도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지방정부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협의하면서 비공개 협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은 현재 워싱턴주에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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