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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3  조이시애틀뉴스
거미철 맞았지만…집거미는 밖으로 내보내면 안 된다

가을철을 맞아 집 안에서 거미를 자주 발견하게 되지만, 집거미를 잡아 야외에 풀어주는 것은 오히려 거미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워싱턴대학(UW) 버크 자연사·문화박물관의 거미류 큐레이터 로드 크로퍼드는 집거미는 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실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종류라고 설명했다.

집거미를 잡아 공원이나 마당에 풀어놓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반대로 야외에서 나뭇가지나 장작더미 등에 사는 거미 역시 실내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

크로퍼드는 집 안에서 거미를 발견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라”고 조언했다. 꼭 옮겨야 한다면 야외가 아니라 차고, 지하 공간, 창고 등 인공적인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는 약 985종의 거미가 서식하며, 이 가운데 주택 안팎에서 흔히 발견되는 종류는 약 25~30종이다. 집 안에서는 일반 집거미와 몸집과 다리가 큰 자이언트 하우스 스파이더 등이 흔하다. 자이언트 하우스 스파이더는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하다.

거미는 해충을 잡아먹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크로퍼드는 거미가 없다면 옷좀나방, 카펫벌레 등 각종 가정 해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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