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가 급여 계산 실수로 경찰관 등 900여 명에게 총 1,310만 달러를 과다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급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초과 지급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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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시애틀경찰국 소속 경찰관과 경사 등을 중심으로 900명 이상이 정상 금액보다 많은 급여를 받았다. 과다 지급액을 900명으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1만4천 달러가 넘는다.
문제는 2024년 임금 6% 인상분을 소급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 직원이 소급 지급액을 계산하면서 2024년 기본급 대신 임금이 최소 30% 낮았던 2020년 급여율을 잘못 입력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경찰국은 7월 중순 소급 지급액이 당초 예산보다 많다는 사실을 확인해 시 예산국에 알렸으며, 시의회에는 8월 초 보고됐다.
이번 오류로 시애틀경찰국의 2026년 예산 지출은 예상보다 1,310만 달러 늘어났다. 부족분은 연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충당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돈을 받은 경찰관들이 초과 지급액을 반환해야 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상당수 경찰관이 소속된 시애틀경찰관노조는 이미 이 문제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으며, 시는 노조와 환수 절차를 협상할 예정이다.
시애틀시는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소급 급여를 지급할 경우 예산·재무 부서와 해당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사전 승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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