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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9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외국인 입출국 시 안면 인식 전면 확대

국토안보부는 비시민권자의 미국 입·출국 시 생체정보 수집을 확대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 이같은 규정이 지난 12월 2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공항·육로 국경·해상 항만 등 모든 입·출국 지점에서 비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안면 인식(얼굴) 생체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이 규정은 기존에 적용되던 외교관 및 대부분의 캐나다 방문객 예외를 폐지하고, 해상 출국 및 개인 항공기 등 새로운 이동 수단까지 생체정보 수집 대상을 확대한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의 다이앤 J. 사바티노 현장운영국 직무대행 부국장은 “이번 최종 규정은 생체정보 입·출국 관리 의무를 본격 이행하고 미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령한 행정명령에 따라 생체정보 입·출국 시스템의 조속한 구축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DHS는 이 생체정보 프로그램이 범죄자 및 테러 용의자 식별, 비자 사기 방지, 체류 기간 초과(오버스테이) 적발 등 국가안보 강화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시민은 의무 대상이 아니며, 원할 경우 자발적으로 안면 인식 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지 않는 시민은 기존의 수동 여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CBP는 미국 시민의 사진은 12시간 이내 폐기되며, 비시민권자의 사진은 DHS 생체신원관리시스템에 최대 75년간 보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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