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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3  조이시애틀뉴스
린우드 아시안 마켓 주차장서 강도사건

린우드 아시안 마켓 주차장에서 노인이 폭행을 당하고 8만 달러 상당의 고급 시계를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루마니아 국적 부부가 1급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을 보여주는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린우드에서 아시안 마켓 등 2건, 벨뷰에서 1건 등 최소 3건의 강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차장에서 피해자에게 접근해 기도를 가장하거나 길을 묻고, 보석을 건네는 척하며 접근한 뒤 목걸이·시계 등 귀중품을 강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린우드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아시안 마켓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서 내려 장애인 주차구역에 정차한 차의 운전석 문을 열고 고령 남성의 손목에서 8만 달러 상당의 시계를 강제로 빼앗는 장면이 담겼다. 시계를 되찾으려던 동행 여성은 발길질을 당해 넘어지며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고, 병원으로 이송돼 요추(L2) 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사 과정에서 린우드 경찰은 벨뷰 경찰과 공조해 동일 용의자들이 연루된 추가 사건을 확인했다. 도주에 사용된 차량은 투로(Turo) 렌터카로 밝혀졌으며, 남성 용의자가 12월 15일 시택공항 인근에서 차량을 반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경찰은 벨뷰의 한 주택에서 용의자 부부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여성 용의자의 가방에서는 양말 두 켤레에 나눠 숨긴 현금 8만 달러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국제 범죄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며, 유사 수법의 추가 범행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사 피해를 입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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