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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2  조이시애틀뉴스
공항 검색대에서 걸릴 수 있는 11가지 물품

겨울 폭풍, 기계적 결함, 항공편 지연 등 여행 중에는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시간을 지체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여행객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내 수하물 포장 방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 전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가방 속 물품에 따라 추가 검색이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샌드위치, 고기, 소스, 딥 등 음식류는 거의 항상 추가 검색 대상이 된다. 

특히 땅콩버터처럼 바를 수 있는 음식은 액체·젤 규정(3.4온스 이하)에 해당돼 압수될 가능성이 높다. 고형 음식도 폭발물 검사 절차로 인해 가방에서 꺼내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 장난감인 플레이도우, 연말 선물로 인기 있는 양초, 보습용 로션, 물티슈, 커피나 요리에 쓰는 말린 콩, 여러 권이 겹쳐진 책 등도 X-ray 화면에서 성분이나 형태가 불분명해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스노우볼은 크기가 테니스공보다 크면 액체 규정에 걸려 기내 반입이 불가하다.

특히 총기류는 기내 수하물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실수로 가방에 넣었다가 적발될 경우 체포 및 항공편 결항 등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TSA는 올해부터 리얼 ID 규정을 본격 적용해, 규격에 맞는 신분증이나 여권이 없을 경우 추가 검색으로 통과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TSA는 출발 전 공식 웹사이트의 ‘What Can I Bring’ 안내를 확인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물품은 위탁 수하물로 보내거나 목적지 도착 후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 사소해 보이는 준비 하나가 공항에서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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