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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5  조이시애틀뉴스
내년부터 국립공원 외국인 입장료 대폭 인상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부터 레이니어·그랜드캐니언·옐로스톤 등 미국 주요 국립공원의 외국인 입장료를 크게 인상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레이니어국립공원 입구 (Photo: National Park Service)

연방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연간 패스는 250달러, 미국 시민·영주권자는 기존 80달러을 유지한다. 또한 연간 패스가 없는 외국인은 요세미티, 에버글레이즈, 로키마운틴 등 11개 인기 국립공원에서 1인당 100달러의 새로운 입장료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낸 추가 수입을 국립공원 보존과 시설 보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행정명령에는 미국인이 예약·허가 시스템에서 우선권을 받도록 하라는 지침도 포함됐다.

한편 국립공원 방문객은 2024년 3억 3,100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행정부는 2026년 국립공원관리청 예산을 1/3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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