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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소매업소들 “관세 폭탄에 재고 감소”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됐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관세 부담으로 재고 부족과 가격 인상에 직면하고 있다고 코모4뉴스가 25일 전했다. 

에드먼즈에서 40년 넘게 운영 중인 장난감 가게 ‘테리스 토이박스(Teri's Toybox)’는 올해 들어 30~50%에 달하는 비용 증가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업주 니키 매트슨은 코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이 관세든, 가격 인상이든 결국 우리가 더 많이 지불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부터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으며, 특히 중국산 장난감에는 최대 145% 관세(4월)가 적용됐다. 매트슨은 “장난감 대부분이 중국산인 현실에서 충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세율은 이후 다소 낮아졌지만, 가게의 재고는 20% 줄었고 일부 해외 업체는 생산을 중단해 인기 품목을 들여올 수 없게 됐다. 매트슨은 가격을 조금씩 올리고, 일부 해외 브랜드의 제품 구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말은 연중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매트슨은 올해 수익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언제 멈출지 모르겠다. 업계 모두가 불안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단골 고객들이 가게 운영을 지탱해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매트슨은 올해 쇼핑객들에게 “보이면 바로 사세요. 올해는 인기 상품을 재입고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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