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일(월)은 미국의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Columbus Day)’로, 일부 지역에서는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도 기념된다. 이날은 연방 및 주정부 기관이 문을 닫고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 우편 및 택배 서비스
미국 우정국(USPS)은 이날 전국 모든 우체국이 휴무하며, 우편 배달도 중단된다. 다만 UPS와 FedEx는 정상 영업하며 픽업 및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일부 배송은 휴일로 인해 지연될 수 있다.
▷ 은행 및 금융기관
콜럼버스 데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가 지정한 은행 휴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이 문을 닫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오프라인 지점을 휴점하며, 체이스는 일부 지점이 열리지만 온라인 거래는 처리되지 않는다. ATM과 온라인 뱅킹은 정상 이용 가능하다.
▷ 증권 및 금융시장
주식시장(NYSE, NASDAQ)은 정상 개장하지만,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한다.
▷ 연방 및 주정부 기관
연방정부 기관과 법원은 모두 문을 닫는다. 이는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필수 인력 부서만 10월 14일(화)부터 정상 근무를 재개한다. 주정부 기관 역시 대부분 휴무이며, 차량관리국(DMV) 등도 문을 닫는다. 단, 일부 지방정부 사무실은 지역별로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 마트·소매점·약국
코스트코 등 대부분의 대형 유통업체(타깃, 월마트, 샘스클럽)는 정상 영업한다. 식료품점 및 약국인 세이프웨이, 크로거, 월그린, CVS도 문을 연다.
단, 매장별 영업시간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콜럼버스 데이는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기념되며, 그 기원은 유럽의 신대륙 발견자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기리는 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의 원주민 학대 행위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면서, 여러 주에서 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처음으로 원주민의 날을 공식 인정했으며, 올해도 두 기념일을 함께 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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