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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1  조이시애틀뉴스
삼성전자, 특허 침해로 미국 기업에 '거액 배상' 평결

연방 배심원단이 10일 삼성전자가 통신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의 특허 보유업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에 4억4,55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10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북 등 무선기기가 4G, 5G 및 와이파이 통신 표준 관련 콜리전의 4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평결은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가 같은 텍사스주 마셜 연방법원에서 받은 수억 달러 규모의 특허 침해 평결 가운데 하나다.


콜리전은 2023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이번 특허들이 방산업체 BAE 시스템즈의 연구에서 비롯된 기술이라고 밝혔다. 다만 BAE 시스템즈는 이번 소송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특허 침해 혐의를 부인하며 해당 특허들이 무효라고 주장해왔다. 양측 대변인과 변호인은 이번 평결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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