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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0/30  조이시애틀뉴스
5.5평 원룸 크기 공간서 300명 깔려


'핼러윈의 악몽'이 현실화되고 말았다.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250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정부는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서울시, 경찰·소방당국 등과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서울광장과 이태원광장 등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는 연말까지 애도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자체적으로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개 업소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3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3명, 부상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날 29일 밤 10시 22분쯤 서울 이태원로 해밀톤호텔 옆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이 폭 4~5m로 좁은 골목인데다 가파른 경사의 내리막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자들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일대를 찾은 10~20대로 파악됐다. 단일 사고로 250명 이상 사상자가 난 것은 지난 2014년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304명을 사망자를 낸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사망자 153명 중 143명의 피해자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사고 현장과 신원 미확인 시신이 안치된 순천향대 병원 영안실 등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몰려 애타게 가족을 찾는 상황도 빚어졌다.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는 "경찰에서 지문감식 등 절차를 밟아야 최종 확인을 할 수 있어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아시아투데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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