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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송의주 기자 |
여야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의혹과 논란에도 굳건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초기 경선과정에서 낙마하는 다른 사례와 달리 경선 후반기로 갈수록 ‘대세론’을 입증한 후보들을 향해 지지세가 결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와 경선 추이를 살펴보면 이 지사는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윤 전 총장은 고발사주 의혹에도 각각 지지율 1위를 지키며 ‘빅2’를 형성하고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이 지사는 1차 국민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 당시 51.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간신히 절반을 넘겼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이후인 지난 3일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는 58.1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차 투표결과를 상회했다.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정치권의 기존 전망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앞서 고발사주 의혹으로 집중 포화를 맞은 윤 전 총장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당 의혹 보도 직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정체하는 듯 했으나, 최근 다시 반등한 상태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25.1%의 지지율을 받아 이 지사(29.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간의 가족 관련 의혹과 달리 고발사주 의혹은 윤 전 총장이 직접 연루된 의혹인 탓에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러한 예상 역시 뒤집힌 것이다. 최근 손바닥 왕(王)자 표시나 ‘위장당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지만, 앞서 다른 ‘실언’ 논란에도 흔들림이 없었던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지지율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두 후보가 각종 논란에도 지지율을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봤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아직 두 후보가 명확하게 연루됐다는 물증이 없고, 소위 말하는 ‘카더라’가 많다 보니 전체적으로 적극적 지지층만 남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중도층의 경우 판단을 유보하거나 무관심하다 보니 여론에 큰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 두 후보 외에 다른 대안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두 사람 외에 대안이 없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가 경선을 진행 중이지만, 본선 경쟁력을 생각할 때 ‘우리 진영엔 강한 후보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결집세가 두드러졌다”며 “두 사람 모두 비호감도가 높다. 완벽하고 마음에 들기 보다는 이 후보가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후보기 때문에 상호간에 총결집과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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