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남편을 잃고 홀로 테리야끼식당을 운영하느라 힘겨워하는 한인 업주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킹5TV는 쇼어라인에 소재한 '테리야끼 플러스' 식당 업주인 사라 김 씨에게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3년째 혼자 힘으로 테리야끼 식당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그녀가 원해서가 아니다.
김씨는 식당이 함께 운영해온 남편이 3년전 간암으로 사망했다며 "정말 힘들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이들 부부는 유산으로 아기를 잃었고 그후 삶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식당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는 김씨는 시애틀에 도와줄 가족이 없어 홀로 외로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이러한 곤경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3년간 매일 남편의 신을 신고 식당에 나와 남편이 곁에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 없이 김씨가 식당을 홀로 운영하기에 너무 벅찼다. 고객도 줄어들어 종업원을 두고 운영할 수 없었고 문을 닫게 될 상황까지 왔다.
하지만 몇일전 저녁을 위해 식당을 찾은 동네 주민 샐리 라슨이 혼자 열심히 일하는 김씨로부터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러한 내용과 함께 "식당을 살리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소식이 전해진 후 놀랍게도 고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차례를 기다리며 테리야끼를 주문하기 위해 한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빠지자 자원봉사자들도 몰려와 주방일을 돕거나 식자재 구입 물품을 받아오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은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는 김씨는 앞으로 여건이 되면 풀타임 한명과 파트타임 한명의 종업원을 둘 계획이라고 킹5TV 기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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