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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9/02  조이시애틀뉴스
[서울통신] '함께 염원하고 즐긴' 월드컵 아시아예선


지난 1일 저녁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한국과 중국의 첫 경기가 열렸다. 다소 늦은 시간임에도 경기장에는 51,238명의 관중이 모였으며, 중국도 원정응원단 약 5천명이 모여 양국은 마주보며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구분되어 응원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20분, 후반 17분, 그리고 후반 20분 총 3골로 경기를 주도하였으나. 후반 28분과 31분 중국의 득점으로 최종 한국3: 중국2 한 골 차로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대결구도를 이루다가 예상보다 어렵게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21시 (한국시간) 말레이지아에서 시리아와의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월드컵은 2018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 까지 열리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4.5장이다. 한국이 속한 A조는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 6개국이며 경기는 홈엔 어웨이 방식으로 각국과 2경기씩 모두 10경기를 치뤄 본선행을 결정짓게 된다.


늘 TV로만 축구경기를 보다가 이번에는 한번 직접 가서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이 집에서 멀지 않고 요즈음 점점 한국에서 중국어가 많이 들리는데 그들이 모이고 경기장에서 어떤 응원을 보여 줄 지 그것도 궁금했다. 전철에서 내려 경기장에 입장해 보니 중국응원단은 한국응원단 맞은 편에 노란 상의를 입고 모여 앉아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이 크고, 관람석 일정 블럭으로는 이동이 제한되어 있어 그들의 말하는 소리나 분위기를 가까이서 볼 수는 없었다. 중국응원단은 팀 드래곤이란 이름으로 근 2년에 결성되어 원정응원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번 경기관람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한국 축구 관람객들이 연령층이 다양하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아직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싣거나, 혹은 조금 큰 아이는 손잡고 오는 가족도 많이 눈에 띄었고 초등생, 청소년, 청년들이 많고 중 장년 이상 분들도 꽤 많이 눈에 띄니까, 주 관람 층이 남성 청년 층이라 해도 일색은 아니고 각계각층이 섞여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관람을 온다는 것은 응원이고 응원이 소풍인 듯 축제인 듯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응원도구 이외에 먹거리, 마실 거리 등을 챙긴다. 그렇게 응원도 하고, 친목도 하고, 사교도 하고 바람을 쐬기도 하니, 관람은 승부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같은 걸 같이 염원하고 즐긴다는 뜻이 더 절절한, 일상이기도 하고 판타지이기도 한 것 같

다.


어찌 보면 이런 대규모의 관람이 밋밋한 듯 하면서도 편중되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였다 다시 자기가 온 곳으로 돌아가면서 쌓아가는 시간들은 승패에 상관 없이 무척이나 결속력이 있는 시간으로 느껴졌다.







 

신순영

조이시애틀뉴스 서울통신원

고려대 농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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