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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4  조이시애틀뉴스
UPS 화물기 이륙 직후 폭발..7명 사망·11명 부상


4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UPS 글로벌 항공 허브에서 화물기가 이륙 중 폭발하며 추락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경(현지 시각),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의 UPS 월드포트에서 발생했다. 해당 화물기는 하와이 호놀룰루행 UPS 항공편으로 맥도널 더글러스 MD-11 기종(1991년 제작)이었다.

목격자 영상에 따르면, 화물기의 왼쪽 날개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연기가 발생했고, 잠시 지면에서 들려오르던 기체가 곧바로 활주로 인근으로 추락해 거대한 화염구(fireball)로 폭발했다. 영상에는 인근 건물 지붕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도 포착되었다.

앤디 비셔 켄터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는 누구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매우 폭력적이었다”며 “부상자 11명 중 일부는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탑승 중이던 3명의 승무원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이빌 UPS 월드포트는 UPS의 최대 물류 허브로, 하루 약 300편의 항공기가 오가며, 시간당 40만 개 이상의 소포를 분류한다.

한편 UP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를 공식 확인하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을 전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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