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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4  조이시애틀뉴스
폭풍 전야의 서부 워싱턴, 수요일부터 강풍·폭우

시애틀은 4일 하루 동안은 비교적 평온한 날씨를 보였지만, 서부 워싱턴 전역은 곧 이어질 두 차례의 폭풍 시스템으로 인해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시애틀 국립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화요일 낮에는 구름과 햇살이 섞인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낮 최고 기온은 50도 중반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늦은 밤부터는 첫 번째 폭풍이 접근하면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밤 늦게부터 카스케이드 산맥 서쪽 기슭 지역에는 강한 동풍과 함께 광범위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Wind Advisory)’가 발령되었으며, 바람은 시속 35~45마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일에도 하루 종일 간헐적인 비가 이어지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구간이 있겠다.

워싱턴주 해안 지역은 수요일부터 ‘해안 침수 주의보(Coastal Flood Advisory)’가 발효될 예정이다. 높은 조수와 최대 14피트에 이르는 파도로 인해 중간에서 심각한 수준의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목요일에는 또 다른 저기압성 폭풍이 접근하면서 약한 대기강 형태의 비구름대가 서부 워싱턴을 통과할 예정이다. 매이슨 카운티의 스코코미시 강 지역에는 ‘홍수 주의보(Flood Watch)’가 발효되었으며, 이 지역은 평소에도 폭우 시 잦은 범람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목요일에는 해안과 북부 퓨젯사운드 지역에서 다시 한 번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이번 폭풍이 지나간 뒤, 주말에는 대체로 건조하고 비교적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해안 저지대나 강 근처에 거주하는 경우 차량 이동을 자제하고, 바람에 약한 구조물이나 장비를 사전에 고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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