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애틀 프로하키팀 크라켄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한인 사업가 김세환(미국명 폴 김)씨가 최근 크라켄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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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환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스 하키 LLC |
그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스 하키 LLC의 대표로 오래전 해체된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스 하키팀의 로고와 이름 등 상표권에 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크라켄 측이 자신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이의제기도 무시하자 결국 소송을 낸 것이었다.
김 대표는 15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크라켄 측과 합의를 이뤘다"면서 "이번 합의가 양쪽 다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잘 끝났고 이제 이 비즈니스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라켄의 전신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시애틀 메트로폴리탄스에 대한 '옛 향수'를 자극하며 유니폼 제작판매 등 다양한 라이센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김 대표는 요즘 시즌 경기가 한창인 클라이밋 렛지 어리나 안에 매장을 설치하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사업을 돕고 있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그와 아이스하키를 함께 해 온 절친한 친구들이라는 것이다.
현재는 주로 온라인으로 각종 라이센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전에는 바텔드럭스에서도 판매했으나 라이트에이드에 인수된 후에는 더이상 판매하지 않고 있다는 김 대표는 전했다.
"크라켄과도 계속 같이 일하자고 합의했고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힌 김 대표는 "시애틀 선더버드라는 마이너리그팀과도 같이 사업을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 구축과 이벤트 개최에 주력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한 그는 얼마전 벨링햄으로 이사를 갔다.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고 있어 마당이 있는 집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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