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담배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을 등뒤에서 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파나웨이 그로서리 업주 김민식(30)씨가 2급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고객인 동네 주민들이 김씨의 선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씨 가게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은 김씨 가족이 그동안 겪어온 고난을 고려해 검찰이 선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객인 게일 마이어는 "이들은 우리 이웃으로 김씨 가족을 돕고 싶다"며 "부인도 당했기 때문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며 김씨를 두둔했다.
다른 고객인 안젤라 스프라그는 "이들이 여러차례 강도를 당했는데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김씨에 대한 선처를 촉구했다.
Q13 폭스뉴스는 김씨는 전과가 없으며 결혼해 7살난 아이가 있다고 어려움에 처한 김씨의 가족을 소개했다.
하지만 검찰은 무장하지 않은 절도범이 가게를 나갈때 총을 쏘지 말았어야 한다며 그를 중죄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사건당시 비디오 분석을 통해 김씨가 날아나는 절도범을 등뒤에서 두발을 쐈다고 밝혔다.
마크 린드퀴스트 검사장은 "김씨가 그동안 당한 일들을 생각하면 동정이 가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법은 가게를 나가는 절도범에 총격을 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기소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 2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가운데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15~24년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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