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새벽에 시애틀을 떠난 샛별은 오후에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크리스찬 타임즈 이윤태 장로님과 조경수 목사님께서 나오셨고, 아틀란타 한국문화원 부원장이신 정언숙 집사님이 비빔밥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샛별이 어느 지역을 가게 되어도 친구에게 연락하지 않는 것은 행여나 부담이 되면 오히려 친구를 잃게 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는데, 아틀란타로 여름순회공연을 가기로 결정을 한 후에 정언숙 집사님께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왔었습니다.
7년 동안 연락이 끊어졌는데 며칠동안 자꾸 생각이 나서 전화번호를 찾으셨다고 해서 너무나 놀랐지요.
차는 빌려 주어도 악기는 빌려 주지 않는다는데 장고 7개, 북, 징 등을 빌려 주셔서 크게 짐을 덜게 해 주신 정언숙 집사님과 문하원 원장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샛별의 숙소로 준비 된 집은 호텔보다 싸고, 침대는 없지만 좁거나 냄새도 나지 않고 넓고 깨끗하고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고, 연습을 할 수가 있는, 3주 동안은 우리 집이었지요.
다음날은 관광을 미루고, 하루 종일 연습하고 쉬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 어거스타로 떠나 공원에서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어거스타 감리교회에 악기와 짐을 풀고 역사 박물관을 가기로 했는데, 교회 무대를 본 단원들이 관광은 다음날 하고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여 단원들이 고맙고 대견했습니다.
언제나 첫 날 공연을 손발이 맞지 않아 실수 투성이었는데, 최선을 다하여 연습하는 모습에 성도들과 목사님께서 먼저 은혜 받으시니 더욱 감사했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저녁을 먹고, 첫번째 공연을 시작하며, 일터에서 바로 오는 성도들이 계속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찡~ 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물론이요 숙소까지 바닥은 윤이나고 구석 구석 먼지도 없이, 침대와 수건까지 깨끗이 정돈 되어, 성도들의 교회 사랑, 하나님 사랑의 믿음과 헌신이 서려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다 맗하지 못하고 주일 아침 일찍이 테네시 주 크락스빌 순복음교회로 급히 차를 달렸습니다.
주의 경계인 테네시 강 공원에서 교회에서 주신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달려서 8시간 만에 마침 1시간 시차가 있어서 여유있게 교회에 도착을 했습니다.
날은 덥고, 야외 무대는 너무나 열악하였지만 어려움 가운데 있었던 교회가 샛별 공연을 통하여 회복되기를 바라는 기도로 최선의 공연을 하였고, 여자 목사님이신 박 목사님과 성도들이 눈물로 감사하셨고 목사님과 성도들이 어머니처럼 저희를 돌보셨습니다.
시카고 김영식 장로님의 아드님이요 심장 전문의사인 데이빗 형제께서 네쉬빌에서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격려해 주었지요.
남자 단원들은 빈 아파트로, 여자 단원들은 김영아 집사님 집에서 피곤한 몸을 쉬었습니다.
김영아 집사님과 언니는 단원들의 단결된 모습에 사랑이 샘솟아 인절미를 만들어 주셨고, 평생에 가장 맛이 있었던 족발, 밤새워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에게 지구환경을 살리는 공부를 시키기 위해 아미쉬 마을을 돌아 세계에서 제일 긴 매모스(Mammoth)동굴을 갔다가 케이블카 대신 리프트를 타고 산에 올라가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 오는 스릴을 체험하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목사님 친정 어머니가 만드신 김치찌게는 잊을 수 없었고, 목사님은 떠나는 날까지 온갖 음식을 챙겨 주셨습니다.
마침 공연에 참석하셨던 이웃교회 흑인 목사님께서 2015년 1월 4일 신년 예배에 샛별을 초청하고 싶으시다고 찾아 오셨고, 박 목사님은 부대 안의 극장을 빌려서 공연를 준비하시겠다고 다짐하셨지만 저희가 다시 올 자신이 없어서 약속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지아 주로 돌아오는 길에 음악의 도시, 롹 뮤직이 도시 네쉬빌을 들러 시내와 공원을 돌아 보고 데이빗 김 형제의 안내로 유명한 벤더 빌트 대학을 돌아보고 찬양팀 친구들과 너무 맛있고 멋있는 식당을 안내 해 멋진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밤 늦게 아틀란타 숙소로 돌아 와 모두 수박을 먹고 내일 오전에 있게 될 공연 때문에 서둘러 깊은 잠을 청했습니다.
최지연 (샛별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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