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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슈피리어법원 판사에 임명된 전형승 변호사. |
제이 인스리 주지사에 의해 킹 카운티 슈피리어법원 판사로 임명돼 2014년 1월 6일부터 정식 근무하게 되는 전형승(미국명 존 전) 변호사는 워싱턴주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는 변호사다. 그는 판사로의 임명이 발표된 후 무려 1천여통이 넘는 축하 이메일을 받을 정도로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슈퍼 번호사'에 오른 전 변호사는 특히 2007년, 2011년, 2013년에는 워싱턴주 '톱 100' 변호사에 선정됐다. 포틀랜드에서 명문 사립 캐틀린 게이블 고교를 졸업한 그는 콜럼비아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코넬법대에 진학, 코넬 법대 학보 편집장(1993~94)을 지냈다. 졸업후에는 여러 미국 로펌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애틀 유수의 서밋법률그룹에서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변호사에서 판사로 변신을 하게 된 배경은.
오래전부터 판사를 꿈꿔왔다. 공직에서 근무하기를 원했는데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판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판사가 보람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제이 인스리 주지사는 만났나.
지난 여름에 면접을 위해 올림피아에 내려가 인스리 주지사를 만났다. 일단은 은퇴하는 판사의 잔여 임기를 채우지만 해당 판사직에 도전이 없다면 계속 재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어떤 판사가 되기를 원하나.
업무를 시작하면 빈틈없고 공평하고 인내심 있는 판사가 되기를 원한다. 법원에서 살인사건 등 형사, 민사 케이스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킹 카운티 유일의 한인 판사인 지명희 판사와도 여러번 만난 적이 있고 바로 어제도 모임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그동안 슈퍼 변호사로 여러차례 지명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슈퍼 변호사로 선정됐고 특히, 2007년, 2011년, 2013년에는 워싱턴주 '톱 100' 변호사로 뽑혀 영광이다.
그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인 케이스도 다뤘는지.
1995년부터 노동, 취업, 커머셜 소송을 담당해 오면서 많은 한인 의뢰인도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힘들다.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동기는.
콜럼비아대학에 입학한 후 처음에는 저널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영문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를 월반해서 17살에 대학에 입학, 21살에 졸업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어렸다. 영문학이나 철학 교수가 되면 어떨까하는 고민을 했으나 주위의 교수들과 부친의 변호사 등을 만나 상담을 하면서 법대를 가기로 결정을 했다.
법대 진학을 생각하는 한인 학생들에제 조언을 한다면.
먼저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후에 결정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누구나 그냥 로스쿨을 가는 것은 아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또는 막연히 법대를 지망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법대를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법대 지원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로를 결정할 때 자신이 정말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최선을 다해야 사회에 나와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어떠한 목표가 있는지.
당장은 주어진 판사직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선 일주일간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사법연수 컨퍼런스를 다녀온 후에 2월부터 정식으로 판사로 근무하게 된다.
오리건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부모님은 현재도 포틀랜드 지역에 살고 있다. 나는 캐틀린 게이블 학교를 졸업하면서 포틀랜드를 떠나 뉴욕에서 공부를 하고 1994년 유진 라이트 연방항소법원 판사의 서기로 근무하기 위해 시애틀로 왔을 때는 지인이 한명 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많은 친구들이 있다.
가족을 소개해주면.
아내 엘리자베스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2학년인 딸 나오미(진아, 7)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휴고(진우, 5) 남매를 두고 있다. 내가 한국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내가 가끔 한국음식도 요리한다. 주로 요리책을 보고 하는데 우리 부부는 순두부찌게를 매우 좋아한다.
주말에는 가능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 한다. 운동도 좋아한다. 축구를 좋아하고 테니스와 골프도 즐긴다. 하지만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 축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혹스의 열렬팬이고 매리너스의 팬이기도 하다.
최근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가장 최근은 2012년 조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녀왔다. 조부 전신용씨는 서울은행장, 한국상업은행장, 한일은행장, 서울신탁은행장 등을 거쳐 금융통화운영위원을 역임했고 김포대학 설립자이기도한 자랑스러운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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