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Photo: Pixabay |
결혼한 부부의 순자산이 단순 동거커플 등에 비해 무려 4배나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국에서 결혼한 부부의 순자산 중간값이 같은 연령대의 동거 커플 등에 비해 약 4배나 많았다.
실례로 2019년 기준, 25~34세 사이 부부와 동거커플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부부의 순자산 중간값은 6만 8210달러였지만 같은 연령대 동거커플은 1만 7372달러에 그쳤다고 월스트릿저널은 전했다. 비혼의 겨우 그 금액이 7341달러로 더욱 낮아진다.
부부의 순자산이 가장 많은 이유로는 경제력 차이가 꼽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앤드류 첼린 교수는 “젋은이들은 좋은 직장을 얻고 자동차와 집까지 사야 결혼을 하는 겨우가 많다”라며 “이들은 결혼을 최종 성취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의 분석 역시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미래 계획을 들었다.
결혼한 부부의 경우 미래를 위해 함께 재무계획을 세우고 함께 저축 및 투자를 진행하며 자산을 늘리는데 집중한다.
부부가 맞벌이로 모은 상대적으로 많은 수익을 함께 투자하면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고 이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크다는 것이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일 수록 자산을 늘리는데 더욱 적극적이기 마련이다.
반면 동거 커플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 탓인지 수입을 합치고 함께 투자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에게 치부일 수 있는 수익을 공개하고 나아가 이를 합쳐 관리할 가능성이 부부보다 낮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만약 헤어질 경우 합쳐 놓은 자산을 나누는 것은 아주 복잡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여부도 자산 차이의 이유에 뽑혔다.
부부와 동거커플은 주택 구매 유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자료에 따르면 부부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동거 커플이나 비혼자보다 크다.
주택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한데 부부의 경우 이것이 좀 더 쉽지만 동거 커플은 어렵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부가 아닌 단순 커플이나 개인이 부동산으로 부를 얻기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집계 결과 부부의 경우 (지난 1989년 이후)주택 소유율이 60~70% 사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커플은 30~40%대, 개인은 20~30%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값이 45%이상 올랐다는 것을 고려하면 주택 소유 유무에 따른 자산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된다.(미주헤럴드경제 특약)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