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파이오니어스퀘어의 작은 바 겸 레스토랑 ‘도리스(Doris, 309 Third Ave. S., Seattle)’가 개업 수개월 만에 주목받는 맛집으로 떠올랐다. 시애틀타임스는 22일 도리스를 평론가 추천 식당으로 선정하고, 아늑한 공간과 개성 있는 음식,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신생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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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ris Website |
지난 6월 문을 연 도리스는 면적 829스퀘어피트(약 23평), 좌석 20석의 소규모 식당이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리가 차기를 기다리거나 서서 음식을 즐기는 손님까지 생겼다. 지난 9월 말에는 뉴욕타임스의 시애틀 추천 식당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좁고 긴 실내에는 대리석 상판의 2인용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 있다. 높은 천장과 나무 바닥, 연한 청자색 벽면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저녁이면 촛불이 공간을 밝힌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연인과 식사하기 좋은 곳이라는 평가다.
운영자 앤절라 던리비는 비영리단체 페어스타트(FareStart)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이선 스토웰 레스토랑 그룹의 성장에도 참여했다. 행사 기획회사를 위한 공간을 찾다가 유명 식당 살루미의 옛 자리를 발견한 것이 도리스 개업으로 이어졌다.
식당 이름은 101세까지 살았던 증조할머니 도리스 니덤을 기려 지었다. 던리비는 자신과 친구들이 편하게 모여 먹고 마실 수 있는 ‘작은 아지트’를 떠올리며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음식은 친숙한 메뉴에 색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감자칩을 곁들인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딥, 피스타치오와 매콤한 꿀을 얹은 바삭한 할루미 치즈 요리 등이 눈길을 끈다.
주방을 맡은 닐 던컨슨 셰프의 대표 메뉴로는 21일간 건조 숙성한 뒤 훈연한 소고기와 버터밀크에 재운 돼지 등심 튀김이 꼽힌다. 숯불에 구워 절인 파와 참깨, 일본식 향신료를 곁들인 표고버섯 꼬치도 호평받았다.
던리비는 마티니와 감자튀김, 뜨거운 초콜릿 소스를 얹은 선데이만큼은 메뉴에서 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스낵류 7~11달러, 작은 접시 요리 12~18달러, 큰 접시 요리 24~30달러다. 공간이 작아 예약을 권장하며 포장 주문과 야외 좌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던리비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기를 원한다”며 도리스가 단순히 식사하는 곳 이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dori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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