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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6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캐나다계 영주권자, ‘불법 투표’ 추방 위기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캐나다 출신 영주권자들이 미국 시민권을 허위로 주장하고 불법 투표를 했다는 혐의로 추방 위기에 놓이고 있다고 킹5뉴스가 16일 보도했다.

킹5뉴스

포인트로버츠에서 14년간 살아온 영주권자 페이지 애덤슨은 지난 9월 캐나다에서 생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국경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에게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킹5뉴스가 확인한 국토안보부 문서에 따르면 당국은 애덤슨이 미국 시민권자라고 허위 진술하고 불법으로 투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덤슨은 영주권자에게 연방선거 투표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의도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거나 투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투표용지를 작성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후 석방됐으며, 오는 11월 4일 시애틀 이민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블레인에서 25년간 활동해온 이민변호사 렌 손더스는 최근 비슷한 혐의를 받는 캐나다 출신 영주권자들을 잇달아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더스 변호사는 일부 영주권자가 투표 자격을 잘못 이해하거나 운전면허 발급·갱신 과정에서 유권자로 등록하는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등록을 취소하고 시민권 신청 과정에서 경위를 소명해 해결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장기 거주자들도 추방 절차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당국이 국경 통과 전부터 관련자를 파악하고, 입국 과정에서 투표 이력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언급한 사건들의 근거가 되는 유권자 등록·투표 기록은 아직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들은 민사상 이민 절차로, 실제 추방 가능 여부는 개별 사실관계와 증거, 적용 법률에 따라 달라진다. 실수로 유권자 등록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시민권 허위 주장이 자동으로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투표 위반에는 제한적인 법적 예외도 있다고 KING5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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