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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8/08  조이시애틀뉴스
벤츠 차주들 집단소송…"시트 로고에 화상 입어"

메르세데스-벤츠 AMG 차량 운전자 2명이 운전석 시트의 금속 'AMG' 로고가 과열돼 화상을 입었다며 벤츠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운전석 시트의 금속 AMG 로고가 과열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된 202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사진=메르세데스-벤츠)

8일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가브리엘 라히자니와 카린딥(카리나) 바스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운전석 시트 상단에 돌출된 금속 AMG 로고가 햇빛에 달궈져 운전자의 목과 어깨, 등 부위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설계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히자니는 지난 5월 민소매 셔츠를 입고 2026년형 메르세데스-AMG E클래스에 탑승한 뒤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부과 전문의는 그의 상처에서 'AMG' 글자 모양이 선명하게 남은 1~2도 화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6주 뒤 또 다른 원고인 바스도 민소매 차림으로 차량에 탑승했다가 어깨가 뜨거워진 로고에 닿아 비슷한 화상을 입었으며, 이후 피부에 AMG 로고 형태의 화상 자국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벤츠 측에 의료비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시트의 금속 AMG 로고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소송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미국에서 디젤 차량 배출가스 시험을 조작한 혐의와 관련해 1억4,960만 달러를 지급하는 합의에 동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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