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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0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경제 '침체 먹구름'…소비심리 5개월 만에 최저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에 높은 대출금리, 채용 둔화까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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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가 9일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46.3으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6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지수는 전달 50.9에서 44.7로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전망 지수는 46.3에서 47.3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당장의 경제 사정은 더욱 나빠진 것이다.

가계 부담을 키우는 핵심 요인은 생활비다. 높은 휘발유 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물가 상승이 임금 증가를 앞지르면서 가계의 구매력이 압박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도 전달 4.6%에서 4.7%로 높아졌다.

소비심리 악화는 저소득층과 주식 보유 규모가 작은 소비자들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높은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자동차·가전 등 내구재 구매 여건에 대한 평가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날 공개된 휘발유 가격 관련 특별 조사에서는 향후 1년간 평소처럼 소비하겠다는 응답이 약 31%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생활용품과 자동차 구매, 외식, 여행 등의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한인 식당과 소매업소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선택적 지출부터 줄일 경우 외식업과 생활용품 판매업 등의 매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비심리 하락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문 보도에 따르면 실제 소비는 안정적인 노동시장과 강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에 힘입어 아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 계획이 실제 소비 감소로 이어질지가 경기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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