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톰’ 웨일스 시애틀 연방검사 피살 사건이 25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연방 수사당국이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증거를 재분석하고 현상금을 최대 250만달러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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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웨일스 |
9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닐 플로이드 워싱턴주 서부지구 연방검사장 대행과 마이크 헤링턴 연방수사국(FBI) 시애틀 지부장은 9일 시애틀 다운타운 연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해결이 여전히 법무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플로이드 대행은 “범행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긴장해야 한다”며 “우리는 단순히 제보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는 2001년 10월 11일 오후 10시 40분께 시애틀 퀸앤 자택 지하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범인은 뒷마당에서 지하 창문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당시 49세였던 웨일스는 다음 날 새벽 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워싱턴주 서부지구 연방검찰청에서 18년간 근무하며 복잡한 화이트칼라 사기 사건을 담당했다. 시애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과 퀸앤 지역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총기 규제 단체 ‘워싱턴 시스파이어’에도 참여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25년간 5만1,000건 이상의 보고서와 수천 건의 면담 자료를 축적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교체용 총열이 장착된 구소련제 마카로프 권총으로, FBI는 관련 수사를 통해 전국에서 교체용 총열 2,000개 이상을 검사했다.
현재 수사팀은 인공지능 등 새로운 분석 도구로 오래된 자료를 다시 살펴보며 놓쳤을 가능성이 있는 정보와 새로운 수사 단서를 찾고 있다. 헤링턴 지부장은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수사가 멈춘 것은 아니다”라며 “수십 년이 지난 사건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기술 분석과 함께 주민 제보가 사건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범인이나 주변 인물이 지난 25년 동안 누군가에게 범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웨일스의 딸 에이미는 “아버지 없이 살아온 시간이 함께했던 시간보다 길어졌다”며 “정의 실현은 늦어졌지만, 수사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범인 검거와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최대 250만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 제보는 이메일(walestips@fbi.gov), FBI 시애틀 지부 전화(206-622-0460) 또는 온라인(tips.fbi.gov)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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