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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8/07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산불 확산…스포켄 피해 건물 900채 넘어

워싱턴주 전역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카노건 카운티의 카이저 캐니언 산불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카이저 캐니언 산불은 지난 7월 16일 네스펠렘 남쪽에서 낙뢰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13만6,0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지난 7월 16일 네스펠렘 남쪽에서 낙뢰로 시작된 카이저 캐니언 산불이 13만6,0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확산되고 있다. (사진=콜빌 부족)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산불 활동이 다소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에 진전이 있었으며, 현재 진화율은 52%라고 밝혔다.

레이크 셀란 인근의 리틀 자이언트 산불도 지난 7월 15일 낙뢰로 발생해 7만7,000에이커 이상으로 확산됐다. 현재 1,800채 이상의 건물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1,5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1%에 불과하다.

한편 스포켄 지역의 스포켄 콤플렉스 산불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소되거나 피해를 입은 주택과 건물이 900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드 트레일스, 페어뷰, 오텀 레인 등 3개 산불은 지난 주말 이후 1만여 에이커를 태웠으며, 지난 7일에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당국은 이번 주말 고온과 건조한 강풍이 예보돼 다시 불길이 거세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안전 확보까지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귀가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존 노웰스 스포켄 카운티 셰리프는 "눈에 불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공기 중 유독성 연기를 계속 흡입하면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워싱턴주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재난 지원 절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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